Top15 DMV 주행시험 중 저지르는 흔한 실수!

DMV에서 주행시험 중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들을 모아봤습니다.

저도 자전거 도로 위를 달리다가 당황해서 좌회전하는 지시를 놓치는 바람에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구요. 오늘 시험을 보고 온 친구는 2마일을 초과해서 residential area를 갔는데 주 요인이 되어 떨어졌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오랜 운전경력을 갖고도 주행시험에 한번에 붙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DMV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에 부합한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이곳에서는 중요하게 여기기도 하니, 시험 보기전 몇 가지 점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 Rolling Stops
일명 ‘캘리포니아 롤’이라고도 불리며 정지선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넘어가면 안됩니다. 한국 운전자분들에게 가장 익숙하지 않은 규범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STOP 사인을 보시면
반드시 정지선에서 완전히 멈춰야합니다. ‘정지선에서’ 라는 말은 차가 정지선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선 뒤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All Stop 교차로의 경우, 풀 스탑을 하신 뒤에 바로 움직이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3초 정도를 세시면서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혹시 보행자나 자전거가 길을 건널 시에는 기다려야 하니깐요.
본인의 차로만 Stop인 경우에는 완전 정지를 하고 3초를 센 다음에,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서서히 앞으로 나가면서 시야를 완전히 확보하신 다음에 안전한 타이밍에 움직이면 됩니다.

2. Improper Lane Changing
초보자에게 부담스러운 것 중에 하나가 차선 변경일 텐데요. 속도감과 거리감이 익숙지 않다보니, 자연스러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힘듭니다. 오랜 운전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주행시험을 볼 때 만큼은 다음 사항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시험관이 왼쪽 또는 오른쪽 차선을 변경하라고 지시를 할것입니다.

먼저 살짝 고개를 돌려 해당 차선 및 사이드 미러를 빠르게 봅니다.
해당 깜빡이를 켜시고
백 미러와 사이드 미러를 빠르게 훑어 1차로 상황을 보고
“고개가 어깨를 거의 지나칠 정도로 상체를 움직여서 blind spot에 있을지도 모를 차나 오토바이, 자전거등을 최종 확인하신 다음에”
차선을 변경하셔야 합니다.
또한 앞의 차 상황을 주시하면서 속도나 차 방향을 절해야하구요. 이 과정이 몸에 자연스럽게 베어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백미러와 사이드 미러를 확인 하는 것은 매 분마다 할 정도로 자주 하시고, 차선을 바꿀경우에는 고개를 확 돌려야 한다는 것이 키 포인트 입니다.
* 제 친구는 2번을 몸을 돌리라고 하더라구요. 깜빡이 켜기 전에 (1)한번 상황 점검을 위해 돌리고, 깜빡이를 켜고, 마지막으로(2) 처음보다 더 공격적(?)으로 몸을 돌려 공간을 확실히 담보한 다음에 차선을 바꾸라구요. 저는 이 방법을 썼어요.

3. Lack of Steering Control
한 손 운전의 달인이시더라도, 시험시에는 양 손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세요. 양 손을 이용해서 핸들을 돌리고, 양 손의 컨트롤을 하면서 핸들을 놓아주세요. 자신감있게 운전하는과 동시에 초심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4. Distracted Driving
주행시험 시에는 핸드폰과 라디오 등, 집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꺼놓으세요. 당연한 상식인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이 잘 놓치는 부분입니다. 시험 볼 때에는 운전하는 것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5. Confusion at Four-Way Stops
교차로 모두가 STOP인 경우에,
멈춘 순서가 확실한 경우, 완전 정차 후, 2-3초 가량을 마음 속으로 센 후, 가시면 됩니다. 혹시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할 때에는, 깜빡이를 키는 것 잊지 마시구요.
멈춘 순서가 애매한 경우, 좌회전 하는 차량이 직진차량에게 양보하고, 본인의 오른쪽에 있는 차가 먼저 갈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헷갈릴 경우에는 바디 랭귀지로 소통을 하세요. 상대방이 먼저 가라고 신호를 줄 경우에는 먼저가면 되고, 본인이 손짓으로 먼저 가라고 양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경험으로는 양보를 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 아시아 여자들의 운전실력을 폄하하는(?) 인식이 있는것은 바로 이런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초보 때를 생각해보면, 다른 운전자와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앞만 보고 다녔더니 제게 빵빵거리는 운전자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잘 살피고 양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Driving Too Slowly or Too Fast
주행 시험시, 안전운전을 한다고 지나치게 느린 속도로 가는 것은 결코 본인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너무 빠르게 운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항상 Speed Limit을 확인하셔서 표지판의 숫자대로 속도를 맞추세요. 25mile/hr의 경우에는 25mile/hr로, 35mile/hr의 경우에는 35mile/hr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한 속도를 1마일이라도 초과가 되면 크게 감점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School Zone의 경우, 학교 등교시간이나 하교시간에 학생들이 길게 보일 경우에는 규정된 속도 주로 15-25mile/hr로 운전하시면 됩니다.
School Bus의 Stop Sign이 깜빡이와 함께 활성화되면, 20m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추셔야합니다. 버스가 움직이거나 스탑사인이 비활성화되면 움직이셔도 됩니다.
그 밖에 Work Zone이나 Special Zone에서도 사인에 적힌 속도나 가이드를 숙지하셔서 그에 맞게 운전하세요.

7. Driving Too Fast for Conditions
샌디에고는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어 운전에 지장이 있는 날이 손에 꼽지만, 혹시 운전하기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날씨인 경우에는 제한속도보다 느리게 운전하셔도 됩니다.

8. Changing Lanes in an Intersection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차선을 바꾸지 마세요. 비록 주변에 아무 차도 없을 지라도, 차선을 변경할 시에는 감점이 됩니다.

9. Braking Too Hard
처음 운전을 할 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브레이크 감을 익히는 것인데요. 시험 도중에,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게 되면 시험관이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불안하겠죠? 그러면 감점의 요인이 될 수도 있구요. 긴급한 상황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드럽게 제동을 거시기 바래요.

10. Following Too Closely
항상 앞차와 뒷차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세요. 너무 가까울 경우, 돌발 상황에서 컨트롤하기가 어려워지니깐요.

11. Not Checking Mirrors
평상시 보다 더 자주 백미러, 사이드 미러를 보세요. 시험관들이 이러한 부분도 세심하게 체크 한답니다. 차선 변경을 할필요가 없는 상황이더라도, 주위에 차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랍니다.

12. Parallel Parking
Parallel Parking을 할 때, 다른 차나 커브를 들이 받지 않고 바퀴가 커브로부터18인치(45cm) 안에 있어야합니다. 저는 한적한 거리에서 직진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후진주차를 일부러 시키지는 않는다고 하나 만일을 대비해 연습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3. Speedy Reverse
평행 주차 후에 후진을 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후진기어로 바꾸고, 몸을 오른쪽으로 제껴 후방을 주시하면서 엑셀을 밟지 않고 가면 됩니다.

14. Drive into Bikelane
도로를 다니다 보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보입니다. 자전거 도로에 접근할 때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조심하세요. 우회전하기 위해서 자전거 도로로 병합(merge)시, 몸을 돌려 blind spot를 확인합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을 지나칠 때 3피트(90cm) 정도 거리를 두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Bikelanes and Right Turns: http://www.sfbike.org/news/bike-lanes-and-right-turns/
* 전 첫번째 주행시험에서 자전거 도로 위를 거침없이 활주해서 크게 감점당해서 떨어졌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주의하세요.

15. Car Fail
DMV가 요구하는 사항에 맞는 준비된 차를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Windshield, windshield wipers, headlights, tail lights, turn signals,horn, safety belt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시고, 차 내부와 외부를 청결히 하시면 아무래도 좋겠죠?

꾸준한 연습이 곧 실력입니다! 다른 차에 도 사람이 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의사소통 하시기 바래요. 영어를 공부하듯, 운전도 또 다른 언어가 아닌가 싶네요.

합격을 기원합니다 🙂

Reference: http://driving-tests.org/beginner-drivers/dmv-test-15-common-mistakes-to-avoid/

San Diego 운전면허 따기

안녕하세요?

오늘 주제는 샌디에고 운전면허증 따기입니다. 제가 J-1, F-1 비자를 경험이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설명드릴게요.

대중교통으론 샌디에고 내에서 이동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버스와 트롤리 노선운항이 한정되어 있고, 운행시간이나 간격 등이 한국에 비해서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운전을 하실 생각이 없더라도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셔서 캘리포니아 면허증을 따셔도 되구요. 미리 준비하시면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필요한 서류는,

J-1 비자 소지자: 여권, DS-2019, Social Security Number, I-94(출입국카드), 33달러

F-1 비자 소지자: 여권, I-20, I-94(출입국카드), 33달러 가 필요합니다.

국제면허증이나 한국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가지고 가셔도 되구요. 사진은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서 찍어주니 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I-94의 경우, 전엔 비행기에서 종이에 써서 내면, 입국 심사시 스테이플러로 여권에 부착해줬는데 2013년에 입국할 때 전자식으로 바껴서 사이트에 가서 작성 한 다음 꼭 영수증을 출력해서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https://i94.cbp.dhs.gov/I94/request.html

 

1. 필기시험

가까운 DMV를 가셔야 합니다. 전 친구가 구글에서 한국어 기출문제를 출력한 것을 공부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은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으니 여쭤보시구요. 문제은행에서 내는 거라서 문제집에서 본 비슷한 것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점수는 36개 중에 6개 이하를 틀리셔야 하고, 재시험시 3개 이하를 틀려야 합니다.

합격 여부는 시험후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합격하셨으면 임시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제면허증이나 한국운전면허증을 가져가신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동승하지 않아도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없다면, 법적으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동승을 해야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실기시험 연습의 과정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임시면허증은 2 달정도 유효하구요, 연습 충분히 하시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세요.

 

2. 실기시험

​​실기시험을 합격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기시험 등록과정 입니다. 모든 라이트, 경적, 브레이크, 미러 등에 이상이 없는 차를 가지고 갑니다. 보험이 있어야 하므로 꼭 차 보험증서를 가지고 가세요. 접수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면허증 소지자와 그 면허증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법적으로 저 혼자 차를 몰고 올 수 없으므로(일반 임시면허증인 경우) 확인 차 물어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괜찮다고 들은 것 같아요.

미국 실기시험이 어렵다고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고난이도의 운전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들을 꼼꼼히 테스트하기 때문에 운전경력이 오래되신 분들도 대충 했다가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정지선에는 2-3초 정도 꼭 완전정지를 하셔야 하고,

2. 스피드 리밋을 확인하셔서 정확히 그 속도로 달리도록 하시고,

3. 후진 시, 몸을 돌려 뒤를 보면서, 핸들을 움직이지 말고 페달을 밟지 말고 그대로 가고,

4. 차선변경시 몸을 돌려 블라인드 스팟을 확인해야합니다.

자세한 것은 유투브 동영상에 실기시험시 주의사항에 대한 영상이 있더라구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TIP

*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하세요.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수 주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DMV가 문을 닫기 30분 전이나 1시간 전에 가시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하는 분들이 퇴근시간을 맞추기위해 일처리를 신속하게 하기 때문이지요.

* 실기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면 DMV를 바꿔서 시험을 봐보세요. 전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 같은 장소에서는 괜히 더 긴장을 하게 되더라구요. 후에 다른 곳으로 옮기고는 바로 붙었습니다.

*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되돌아보니 시험 내용은 참 기본적인 것이더라구요. 드리프트를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정석대로 차분히 이행하면 무탈하게 합격하실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